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2차 AI 신약 개발 자문위원회 개최

AI 기반 신약 개발 교육·R&D 전략 논의 및 자율실험실 구축·실무형 인재 양성 등 방안 공유

2025-11-18     진유정 기자
출처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더바이오 진유정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7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2025년 제2차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 기술의 발전은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어 우리 협회는 이에 발맞춰 ‘K-AI 신약 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 ‘SDL(자율실험실 , Self Driving Lab)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문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의 미래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I 신약 개발 인재양성 △AI 신약 개발 공동 R&D 및 생태계 고도화 방안 등에 대한 자문 및 토론이 이뤄졌다. 신규 강의, 실습 데이터 활용가이드 개발, 교재 개발 등 올해 AI 신약 개발 교육홍보사업 성과가 공유됐으며, 새롭게 추진되는 AI 기반 SDL 인프라 구축 및 향후 교육 프로그램 계획도 함께 소개됐다.

자문위원들은 국내 신약 개발의 도약을 위해 데이터와 지식을 활용한 가설 생성 및 검증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신약 개발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깃 선정과 검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한 타깃 우선순위화 능력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시장성, 타깃 경쟁력, 특허성 등을 판단하는 능력을 교육 과정에서 함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교육 과정에서 수요가 높은 실제 산업 문제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경험 제공의 필요성과 함께 AI 기술을 인력 부족 문제의 보완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AI 활용 신약 개발 교육 및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부터 AI 신약 개발 교육 플랫폼인 ‘LAIDD’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신약 개발 SDL 실습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협회는 이달 초 복지부가 추진하는 ‘K-AI 신약 개발 전임상·임상 모델 개발사업(R&D)’의 총괄기관이자 1주관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 국내 AI 전 주기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