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랄프로렌코리아와 ‘핑크 포니’ 나눔 행사…누적 3200만원 기부

소아암 환자 및 보호자 대상, 곰돌이 사진 촬영·커피차 이벤트 진행

2025-11-21     진유정 기자
출처 : 국립암센터

[더바이오 진유정 기자] 국립암센터는 지난 17일 랄프로렌코리아와 센터 신관 1층 야외 공간 및 소아청소년암센터 외래·병동에서 ‘핑크 포니(Pink Pony)’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측의 기부 협약에 기반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소아암 치료 중인 환아를 격려하고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양측은 지난 5월 협약을 체결해 랄프로렌 핑크 포니 컬렉션 판매 수익의 25% 및 기념 제품 전액 기부를 약속했으며, 현재까지 약 3200만원을 국립암센터에 기부했다.

이날 소아청소년암센터 외래·병동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곰돌이 사진 촬영’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벤트에서는 사진 촬영과 함께 랄프로렌코리아에서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 허가 절차 및 감염 예방 조치를 준수해 진행됐으며, 곰돌이 인형 또한 철저한 사전 소독을 진행했다. 환아와 보호자의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게 국립암센터의 설명이다.

또 국립암센터 신관 1층 야외 공간에서는 암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커피차가 운영됐다. 센터는 커피차 이용객을 위한 곰돌이 사진 촬영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참여도를 높였다. 아울러 행사에는 이근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과 김열 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해 핑크 포니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현장을 함께했다.

김열 국립암센터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한 랄프로렌코리아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이 소아암 환아를 넘어서 암환자 전체와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랄프로렌코리아와 협력을 강화해 암 환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은 “지난 5월 양측이 암환자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은 이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소아암 환아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가 되는 자리였다”며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랄프로렌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인 ‘핑크 포니 캠페인’은 2000년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암 연구, 조기 검진, 치료 접근성 향상, 환자 및 가족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후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