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제도·행정·정책 기반 마련할 것”

고성규 국가신약개발재단 신임 이사장 (출처 : 국가신약개발재단)
고성규 국가신약개발재단 신임 이사장 (출처 : 국가신약개발재단)

[더바이오 진유정 기자]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은 25일 열린 제69차 이사회에서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공식 구성된 제8기 이사회에서 호선 방식으로 선출되며, 임기는 선출일로부터 2년이다.

고성규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일반대학원에서 의학 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장과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장으로 연구 역량과 학문적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그는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암센터 방문교수이자 HCR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5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높은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타당성(예타) 심사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 등으로 참여해 국가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규제 정책의 수립에도 기여해왔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근정포장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경희대 한의대상과 연구대상 수상 등을 통해 연구 및 공공분야에서의 공헌을 인정받았다.

고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한국이 글로벌 신약 개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박영민 단장이 추진해온 선택과 집중 전략을 뒷받침하고, 연구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 지원체계가 더욱 견고해지도록 제도·행정·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계·산업계·연구현장이 긴밀히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연구 성과가 정책·산업·규제와 연결될 수 있도록 이사회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지난 2021부터 10년간 국내 신약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 주기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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