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국내에서 ‘베리펄스(Varipulse)’ 펄스장(PFA, Pulsed Field Ablation) 절제술 100례를 가장 먼저 달성해 기념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심장혈관병원이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펄스장 절제술’을 처음 시행하고, ‘국제 교육센터’로 지정된 데 이어 1년이 안 돼 얻은 성과다.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을 전기로 잡는 최신 치료법이다. 고에너지 전기 펄스로 심장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주변 조직은 보존하면서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근세포만 사멸한다. 전체 시술
[더바이오 진유정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37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25년간 아프리카 케냐와 말라위의 진료소와 병원 등을 통해 약 80만명의 현지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헌신한 케냐 ‘성 데레사 진료소’의 정춘실 진료소장(여, 59세)이 아산상을 수상했다. 아산상 상금은 3억원이다.의료봉사상은 26년간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등 17개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844명의 무료 심장수술을 집도하고, 현지 의료진 3천여
[더바이오 진유정 기자] 고려대의료원은 경기도 화성 동탄2 신도시에 추진되는 종합병원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화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려대의료원이 제시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의료 운영 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연구 및 혁신 전략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될 ‘동탄 제4고대병원’은 700병상 이상 규모의 최상급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이 결합된 복합 의료캠퍼스로 조성된다. 고려대의료원은 중앙광장을 축으로 의료·복지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지속가능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이 해당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1975년부터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품질경영 행사로, 엄격한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삼성서울병원은 2021년 ESG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 왔다. 공시 의무가 없지만 2023년부터 ESG보고서를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구개누공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40대 여성과 합지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8세 남아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치료는 분당차병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퍼레이션 스마일코리아, 경기도의사회, 월드휴먼브리지의 공동 후원으로 진행됐다.니타(41)씨는 ‘양측성 구순구개열’을 앓고 태어났지만 가정 형편이 어렵고, 필리핀 의료환경 또한 여의치 않아 전문적인 수술을 받지 못했다. 보통 구개열 수술은 생후 9~18개월 사이에 1차 수술하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머지않아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AI) 모델과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뇌졸중의 건강 이상 신호를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서우근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지난 14일 열린 ‘IN SILICO에서 환자로’ 심포지엄에서 미래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기반 기술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삼성서울병원을 주관으로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인천대학교가 다기관 컨소시엄을 이뤄 3년에 걸쳐 진행됐다.기반기술은 피지컬 AI를 통해 분석된 생체 기
[더바이오 진유정 기자] 국립암센터는 세계보건기구(WHO) 몽골사무소의 공식 요청에 따라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몽골 국립모자보건센터 의료진 8명을 대상으로 ‘2025 Training for Healthcare Professionals in Childhood Cancer Care’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WHO와 유니세프(UNICEF)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소아암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GPACCM)’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몽골은 이번 사업의 시범국가로 선정된 후 소아암 의약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한인보 신경외과 교수와 이기범 미국 럿거스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외상성 뇌손상(TBI)’의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새로운 치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연구팀은 저산소 조건에서 배양한 줄기세포 유래 세포외소포체(EV)를 생체직교형 하이드로젤(BIOGEL)에 담아 손상 부위에 지속 전달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관련 연구는 재생의학 저널인 ‘어드벤스드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외상성 뇌손상은 1차 손상 이후에도 신경염증, 혈관 기능 이상, 신경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3D 펄스장 절제술’로 심방세동 치료에 성공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준 교수팀은 최근 지속성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3D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환자는 시술 다음날 건강하게 퇴원했다.펄스장 절제술은 고에너지 전기장인 펄스장을 이용해 심방 근육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내외로 단축할 수 있고, 식도열 손상이나 폐정맥 협착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지난해 ‘신의료기술’로 인정
[더바이오 진유정 기자] 연세암병원은 20일 성애병원과 비대면 협진 플랫폼 실증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김용배 연세암병원 부원장과 박창한 성애병원 의무부원장 등 12명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비대면 협진 플랫폼을 활용해 의료기관 간 진료 의뢰·자문 과정을 디지털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학제 협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상급 종합병원과 지역병원 간 진료 연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환자 중심의 디지털 협진 서비스를 기반으로, 건강 형평성 제고에도 앞장선다는
[더바이오 진유정 기자] 국립암센터는 지난 17일 랄프로렌코리아와 센터 신관 1층 야외 공간 및 소아청소년암센터 외래·병동에서 ‘핑크 포니(Pink Pony)’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양측의 기부 협약에 기반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소아암 치료 중인 환아를 격려하고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양측은 지난 5월 협약을 체결해 랄프로렌 핑크 포니 컬렉션 판매 수익의 25% 및 기념 제품 전액 기부를 약속했으며, 현재까지 약 3200만원을 국립암센터에 기부했다.이날 소아청소년암센터 외래·병동에서는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자가 신경 이식 없이 안면신경을 재생하는 새 치료법이 개발돼 임상 현장에 쓰일 날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조영상 교수·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정영미 박사 공동 연구팀은 생분해성 신경 유도관과 전기 자극 결합한 새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이 손상돼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움직이지 않는 질환이다.환자는 눈이나 입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는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 등 심리적 위축으로 이
[더바이오 진유정 기자] 남양주한양병원은 대웅제약과 함께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동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병원은 감염병 중환자실과 중증환자 전담병동 등 총 120병상에 씽크를 도입했으며, 환자 안전성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강화하고 미래형 병원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남양주한양병원에 따르면, 최근 고령 인구 증가로 중증환자와 만성질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들의 상태를 더 정밀하게 추적하고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국립암센터는 신경과·희귀난치암연구과 김호진 박사 연구팀이 ‘2025년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경쟁률은 19.6대 1로 전년도보다 크게 높아지며 한·미 공동연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선정 과제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에서 신경교세포-면역세포 상호작용 규명 및 치료 표적 연구’로, 하버드 의과대학 산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브리검여성병원이 공동 참여한다. 연구비는 4년간 총 60억원이 지원된다.연구팀은 다발성경화증(MS),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국립암센터는 암진료향상연구과 이충재 박사후연구원이 ‘삼중음성유방암(TNBC)을 대상으로 한 신규 치료 후보물질의 효능 평가 연구’를 발표, 2025 일본암학회 연례 학술대회(제84회 Annual Meeting of the Japanese Cancer Association, JCA)에서 우수연구자상(Travel Grant Award)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일본암학회 연례 학술대회는 매년 일본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암 연구 학술대회로, 올해는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국소 진행성 흉선상피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흉선암 환자들에서 진행된 의미 있는 연구로 인정받아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구연’ 발표로 선정됐고, 동시에 세계폐암학회 학술지에 출판이 됐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세훈 교수, 폐식도외과 박성용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노재명 교수 연구팀은 최근 세계폐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는 지난 14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 정몽구 미래의학관에서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과 감염병 대응 및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국내 백신 개발 기술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향후 △백신 및 백신기술 개발 △백신 효능 평가 및 기초 면역 연구 △백신 임상시험 △백신 연구개발 인력 교육 및 양성 △백신 연구 관련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분야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은 최근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리켄)의 컴퓨터과학센터(RIKEN Center for Computational Science, 이하 R-CCS)와 양자컴퓨터-고성능컴퓨팅(HPC) 기반의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리켄은 물리학·화학 분야에서 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 최고 국립연구소로, 기초과학·양자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정재호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장과 마츠오카 사토시 R-CCS 센터장 명의로 체결됐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면역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p300’ 단백질이 알레르기 천식 치료에서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손명현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천식센터 교수, 윤호근 연세대 의과대학 생화학 분자생물학교실 교수 공동 연구팀은 p300 단백질이 조절 T세포의 적절한 반응을 유도해 알레르기 천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호흡기중환자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IF 19.4)’ 최신호에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차의과학대 차병원은 지난 3일 LG화학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 차여성의학연구소 한세열 난임총괄원장, 장기룡 LG화학 CHO 부사장, 김성호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상무)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 치료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 검사 등 가임력 검진 △난자 냉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차병원은 LG화학 임직원들의 난임 치료 접근성을 높이며, 저출산 문제 해결